용비불패는 문정후 작가가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연재한 대표적인 한국 무협 만화입니다. 용비불패는 전통적인 무협 장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문정후 작가의 뛰어난 그림 실력과 독창적인 스토리로 인해 이 작품은 많은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1. 용비불패 줄거리
주인공인 용비가 강력한 무공을 가진 현상금 사냥꾼으로서 다양한 모험을 겪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용비는 자신의 과거와 죄책감을 극복하기 위해 무림 세계에서 싸워 나가며, 여러 위협과 적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야기는 사파무림의 최강자 천잔왕 구휘가 어느 날 현상금 사냥꾼 용비에게 체포되면서 시작됩니다. 용비는 강력한 무공을 가진 청년으로, 사파무림의 균형을 깨고 여러 위협과 맞서 싸우는 인물입니다. 천잔왕 구휘는 사파무림의 최강자이자, 용비의 가장 강력한 적입니다.라는 설정이지만 용비는 주인공 빨로 구휘를 개그캐릭터로 만들어 버리고 구휘를 체포하고 관청에 넘기지만, 구휘는 자신의 세력을 유지하며 용비와 끊임없는 대결을 벌입니다. (구휘가 강하긴 함, 용비가 주인공이라서 어쩔 수 없는 느낌) 두 인물은 서로의 과거와 비밀을 알아가며, 점점 더 얽히게 되고 운명이 맞물리게 됩니다. 용비는 무림의 정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구휘는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음모를 꾸미며 용비와 대립합니다. 이야기는 용비와 구휘 외에도 다양한 무림 인물들이 등장하며, 그들의 갈등과 협력을 통해 전개됩니다. 용비는 무공 기술을 사용하여 적들을 물리치고, 구휘는 자신의 세력을 확대하며 용비와의 충돌을 지속합니다. 두 주인공은 각각의 목표를 위해 싸우며, 서로에게 끊임없는 도전과 위협을 가합니다. 용비불패는 무협 장르의 전통적인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그림체와 스토리 전개 방식을 도입하여 독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제공합니다. 캐릭터 간의 복잡한 관계와 숨겨진 비밀, 그리고 긴장감 넘치는 전투 장면들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또한, 용비와 구휘의 성장과 변화를 통해 인간적인 면모와 감정을 다루며,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이후, 문정후 작가는 류기운 스토리 작가와 함께 네이버 웹툰에서 "고수"라는 후속작을 만들었습니다. 고수는 용비불패의 세계관을 이어받아, 새로운 주인공 강룡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강룡은 뛰어난 무공 실력과 강한 의지를 가진 인물로, 다양한 모험을 통해 성장합니다. 고수는 용비불패의 세계관을 확장하면서도 독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재미를 제공합니다. 용비불패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재미를 더하며 또 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두 작품이 서로 이어져서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2. 고수 줄거리
웹툰 "고수"는 2015년 9월 8일에 처음 연재되어 2021년 5월 5일에 완결되었습니다.
사파무림의 절대자로 군림했던 독고룡의 제자인 주인공 강룡이 스승을 배신한 파천문 사천왕에게 복수하기 위해 무림에 출두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다룬 보기 드문 무협 웹툰입니다. 이야기는 프롤로그부터 주인공의 목표였던 파천문 사천왕들이 내분으로 이미 죽었다는 파격적인 전개를 보여줍니다. 초기에는 은거고수 강룡의 좌충우돌 활약을 다루는 단편들이 주를 이루었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고수가 문정후 작가의 대표작 용비불패의 미래 세계를 다룬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그리고 사천왕들이 아직 살아있었음이 드러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고수는 주술사(판타지 장르의 마법사로 추정되는 인물)와 단(생명의 돌)의 등장으로 인해 판타지적인 요소도 포함하여, 정통 무협에서 퓨전 무협물로 확장된 스펙트럼을 보여줍니다. 2부 후기에 따르면, 이 작품은 애당초 옴니버스물로 기획되었으며 원래는 짧게 연재하고 끝낼 예정이었으나, 높은 인기로 인해 스토리가 길어졌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천왕들이 사실 살아있다는 스토리가 추가되었고, 용비불패와의 연결점도 추가된 것입니다. 결국, 일부 독자들이 이야기하는 스토리 구성이나 연출에 대한 비판들은 이러한 구독자들의 요구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용비불패와 고수의 세계관 그리고 최강자
1) 세계관
용비불패와 웹툰 고수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으로, 고수의 시대는 용비불패 본편에서 마교의 주교가 말한 대로 그들이 쳐들어온 후의 시대입니다. 고수에서는 다양한 무공들이 등장하며, 각각의 무공은 고유한 특성과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곡칠살, 잡곡칠살, 환골탈태, 창술, 무골, 흡성대법, 단 등이 그 예입니다. 주인공 강룡은 스승인 파천신군을 배신한 파천문 사천왕에게 복수하기 위해 무림에 출두하면서 다양한 사건을 겪습니다. 고수의 시대는 마교 측의 패배로 끝났지만, 정·사 연합 세력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많은 인원이 전사하고, 나머지 인원들은 무림과 전투에 환멸을 느껴 떠나버렸습니다. 새로운 세력이 무림맹을 만들었고, 이 무림맹은 대마교전에 참여하지 않았던 군소 문파들이 만든 단체입니다. 강룡의 스승인 파천신군은 이렇게 세가 약해진 무림을 빠른 시간 내에 통일 직전까지 몰고 갔습니다. 용비불패 이후의 시간대라는 점이 밝혀졌으며, 백마곡은 구 무림인들이 은거한 신선림의 적통을 계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용비불패 외전으로부터 약 60년이 지난 시점으로, 대규모 집단전에서 강호인들이 군사적인 전략과 전술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배경이 됩니다. 또한, 파문 편에서 구휘가 등장하며, 백마곡주의 외손녀와의 관계가 밝혀집니다. 2부에서는 구휘와 홍예몽, 용비가 다시 등장하며, 용비는 얼굴을 드러내고, 빙옥선제가 젊음을 유지한 채 등장합니다. 생명의 돌 '단'이 서역에서 나타난 푸른 눈의 주술사의 물건이라는 사실과, 이계의 힘을 끌어오는 기물이라는 점이 밝혀집니다. 이러한 설정으로 인해 고수의 결말은 괴협전의 세계관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으며,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2) 최강자는 누구?
무협에서 최강자 논쟁, 파워 밸런스, VS 논쟁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이런 논쟁에서 무인의 나이와 힘의 관계, 내공과 외공의 관계 등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용비불패와 고수 또한 이러한 논쟁의 대상이 되며, 관련 정보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단순 무공의 수준은 중요한 요소이지만, 전체적인 강함이나 승리와는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무공 성취가 낮더라도 여러 요소들을 보완하여 극복할 수 있으며, 최강자급 무인들 간의 싸움에서는 이러한 보완 요소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즉, "강한 것과 이기는 것은 다르다"는 설정이 이 세계관에서 중요하게 적용됩니다. 용비불패에서는 육진강 vs 용비, 고수에서는 사패천 vs 강룡, 1차 마도환생 혈비 vs 강룡, 사패천과 황금충의 대화, 구휘와 강룡의 대화 등이 이를 증명합니다. 문정후 작가는 인터뷰에서 '어느 캐릭터가 절대 강자'라는 설정을 하지 않으며, 대결 당시 각 캐릭터의 컨디션과 주위 상황의 변수에 가장 잘 적응하고 극복하는 모습을 중점적으로 다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황금충이 사패천에게 한 충고와 같으며, "좋아하는 캐릭터가 더 강하다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내공이 윗줄 취급을 받긴 하나 외공도 중요합니다. 강룡이 외가기공 고수를 내공으로 누르는 장면, 도겸이 내공 없이 일월단 자객을 쓰러뜨린 장면 등이 이를 증명합니다. 외공은 절대 무시할 수 없으며, 내공 우위 상황에서도 외공으로 극복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늙어도 수련을 계속하면 강해질 수 있습니다. 대마교전 이후 수십 년 동안 옥천비와 구휘가 다시 맞붙었을 때, 옥천비는 구휘의 수련 결과에 감탄했습니다. 반면, 사패천은 연속된 싸움으로 부상을 입어 무공 증진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총체적인 강함과는 별개로 육체는 나이를 먹을수록 약해집니다. 구휘는 나이로 인해 지구력이 떨어지는 것을 인정하며, 용비도 나이로 인해 힘이 떨어짐을 한탄했습니다. 이처럼 무협 세계관에서는 나이와 힘, 내공과 외공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최강자를 결정짓습니다.